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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갑·맥 파티’… 군산 비어포트서 2천여 명 열기 속 성료

갑오징어와 수제맥주의 특별한 만남… 지역 특산품·관광 활성화에 한몫

 

가을의 끝자락, 군산의 밤이 맥주와 갑오징어의 향으로 물들었다.

 

군산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군산수제맥주체험관(비어포트)에서 열린 ‘시월의 마지막 밤, 갑·맥 파티’가 시민과 관광객 약 2,0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지역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반건조 갑오징어구이, 갑오징어 볶음, 무침 등 다양한 메뉴가 새롭게 선보여져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비어포트 입구에 설치된 갑오징어 캐릭터 ‘갑토리’와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낮 시간대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활기가 넘쳤고, 행사 기간 진행된 갑오징어 진공제품 할인 판매와 ‘갑토리 굿즈’ 증정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특산품 홍보와 비어포트 관광명소 알리기에 한층 힘을 보탠 셈이다.

 

한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맛있는 갑오징어를 먹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어포트 내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행사 덕분에 근대화거리 일대가 활기를 띠었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하다보니 어려움도 있었으나 비어포트 입점자와 판촉행사 관계자 등 수십차례 간담회를 통하여 이를 극복하고 군산시민 및 관광객에게 군산 갑오징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 갑토리를 알리고 근대화거리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쉼터의 장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지역 대표 수산물 갑오징어 브랜드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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