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11월 2일,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며 ‘완성형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그린마루까지 공간을 확장해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방문객들이 각 공간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고창읍성의 전통을 계승한 군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QR탐험대 ‘사랑愛 빠진 모양’, 릴스 챌린지, 답성놀이 홍보관 등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는 SNS 확산 효과를 이끌어내며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먹거리존, 힐링쉼터, 패밀리존 등 편의공간을 확대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한 향토음식 부스와 플리마켓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 ESG 실천형 운영으로 축제의 품격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도 방문해 축제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세계유산 고창읍성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콘텐츠는 “역사와 감성이 공존하는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도 프로그램 다양성·운영 완성도·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모양성제는 군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든 진정한 지역공동체 축제였다”며 “고창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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