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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KTX 익산역 ‘복합 거점역사’로 도약 박차

국토부·국가철도공단 480억 투입… 대규모 증축·문화기능 확충 추진

 

익산시가 호남 철도 교통의 중심인 KTX 익산역의 대규모 시설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4일 “익산역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업무·문화·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에는 이춘석 국회의원 보좌진, 전북특별자치도 및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 익산역 시설개선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2028년까지 총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의 구체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익산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보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호남권 핵심 철도거점으로,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 관문역이다. 시는 오는 2026년 서해선 개통과 2032년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등 국가철도망 확충이 본격화하면 이용객이 현재 연간 680만 명에서 2030년에는 1,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익산역 여객시설은 1,376㎡에 불과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시는 이에 따라 약 8,000㎡ 규모의 대규모 선상역사 증축을 통해 대합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컨벤션·문화공간을 포함한 복합역사로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익산역 시설개선 외에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서해선 개통, 전주권 광역전철망 구축, 일반열차 셔틀운행 도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라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춘석 의원실 관계자는 “익산역은 호남권 철도 교통의 핵심”이라며 “관계기관 및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시설개선사업이 대규모 증축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지역의 성장축이자 국가철도망의 중심”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미래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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