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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극한 강우’에도 끄떡없는 도시 만든다

재해예방사업 전면 가속…조촌‧개야도지구 신규 국고보조사업 선정
2028년까지 1,800억 투입…도심·도서지역 방재 인프라 대폭 강화

 

군산시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돌발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4일, 자연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고 상습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해예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국지성 호우, 대설, 강풍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기존의 예측과 대비 체계만으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도시 전반의 방재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형 재난 안전 인프라 확충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내수침수·사면붕괴·대설·강풍·해일 등 9개 자연재난 유형을 종합 분석해 지역별 취약 요인을 진단하고, 중·장기 대응책을 담은 종합계획을 연내 행정안전부 승인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구암·신풍·나운·경포지구 등 4개 지역에서 재해예방사업이 추진 중이며, 2028년까지 총 1,835억 원이 투입된다. 구암지구는 이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이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3개 지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구암지구는 도심 저지대 침수 해소와 함께 노후 하수시설 정비를 병행해 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조촌지구와 개야도지구가 지난 9월 국고보조 신규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총 739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조촌지구는 내수 침수 구간의 배수 개선, 개야도지구는 해안 절개지 붕괴 위험 해소를 중심으로 정비가 추진된다.

 

문춘호 군산시 안전건설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가 전국적으로 반복되는 만큼, 정밀한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국고보조사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반영되지 않은 지역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 도서 지역 전반의 방재 인프라를 재점검하고 방재 성능을 극대화해 ‘극한 강우에도 끄떡없는 재난안전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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