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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낡은 방음벽에 ‘감성 디자인’ 입힌다

수송동 공단대로변 노후 방음벽 리모델링…꽃·빛·물 테마로 도심 경관에 활력 불어넣어

 

군산시가 도심의 낡은 방음벽을 감성적인 도시 경관으로 탈바꿈시키는 ‘수송동 노후 방음벽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5일, 공단대로 완충녹지에 위치한 노후 방음벽을 정비해 정서적 치유와 도시 미관 향상을 동시에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길이 240m, 높이 10m 규모의 방음벽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기존의 노후 외장재를 철거하고 조명과 예술적 디자인이 결합된 경관조형물로 새롭게 단장한다. 총 사업비는 2억 원(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이 투입되며,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방음벽 디자인은 ‘꽃·빛·물’이라는 세 가지 자연 요소를 모티프로 삼았다. 각각 생명, 성장, 순환을 상징하며,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생명력과 감성적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방음벽 곳곳에는 “밝게 빛나라”, “수고했어, 오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문구를 배치해, 출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감성 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도심 속 감성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간 재창조”라며, “빛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도시 경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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