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2동이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추억이 깃든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하명남·유방용)는 6일 ‘여보게 친구, 함께 영화 보러 가세! 청춘 시네마 나들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30명씩, 노인 90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영화관을 찾아 최신 영화를 관람하며 오랜만에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느꼈고, 관람 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상반기에도 90명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령층의 문화 복지 확대에 꾸준히 힘써왔다. 협의체 위원들은 차량 봉사와 말벗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과 정서적 교감에도 직접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엔 외출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영화도 보고 좋은 사람들과 식사도 하니 젊은 시절이 생각났다”며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하루였다”고 미소 지었다.
하명남 영등2동장은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이 영화 한 편으로 웃음과 감동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지역 복지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외로움 대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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