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학교(든든)급식 친환경농산물 및 양곡 생산자단체 공모’에서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이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한결영농조합법인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서울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등에 고창산 친환경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공급 규모는 서울 지역 학교 1,090곳과 어린이집 1,502곳에 이른다.
이번 공모는 전국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제안서 발표, 현장 및 경영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생산시설, 식품안전성, 품질관리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1위로 최종 선정됐다.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수광쌀’은 고창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인증 친환경 쌀이다. ‘수광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최고품질 밥쌀 품종으로, 찰기가 좋고 밥맛이 뛰어나 학생과 급식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종대 한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단체 1위 선정을 통해 고창쌀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에 믿을 수 있는 친환경쌀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친환경쌀이 서울 학교급식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 농업의 자부심이자 고창 농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대표 품종인 ‘수광쌀’을 중심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해 고창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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