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아산면은 지난 10일 죽산마을 주찬자 이장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탑정마을 김춘식 씨가 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고 밝혔다. 주찬자 이장은 평소 공동체 연대와 이웃 돌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역 곳곳에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김춘식 씨 역시 수박·멜론 농사를 지으며 마을의 크고 작은 현안을 묵묵히 해결해 온 주민으로, 이번 기탁 또한 그의 평소 소신을 보여주는 행동이라는 평가다. 아산면은 이번 성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마을 단위에서 자발적인 나눔과 상호 돌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과 위기가구 지원 등 연말 이웃돕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재택 아산면장은 “추위가 다가오는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회장 박현규)가 지난 10일 우리풍천장어에서 지역 내 4개 장애인 단체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장애인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빛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돼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대회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장애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다양한 장애 유형을 넘어 교류하며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식사와 소통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한마음대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화합의 분위기가 행사 전반에 퍼졌다. 박현규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장애인의 권익과 행복 증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다른 장애 유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고창군은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과 흥덕농협이 지난 10일 ‘2027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 유치 국가 확정, 숙소 확보, 예산 편성 등 필수 절차를 조기에 정비해 2027년 2월 사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창군은 권역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2024년 5월 대산면 남부권 기숙사를 전국 최초로 개소한 데 이어, 2025년 2월에는 공음면 중부권 기숙사가, 2027년 2월에는 흥덕면 북부권 기숙사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서부권과 읍내권까지 기숙사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전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군은 지역농협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선운산농협이 사업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대성농협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2027년에는 흥덕농협이 새롭게 합류하며 총 3개 농협이 협업하는 모델로 발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협 중심의 현장 대응력 강화와 숙련 인력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7년 북부권 기숙사 개소와 함께
고창군은 9일 지역 기업과 단체들이 잇따라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을 기탁하며 총 1665만원 상당의 나눔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서 님프만 이불커텐(대표 박재열)은 1000만원 상당의 이불 100채를 기탁했다. 석정힐스부녀회(회장 진효연)는 300만원, 농촌개발대학 복분자과(구효숙 과대표)는 200만원,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100만원, 농촌개발대학 농업리더과는 65만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전북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재열 님프만 이불커텐 대표는 “이불의 따뜻함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석정힐스부녀회 진효연 회장은 “벚꽃축제 수익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농촌개발대학 복분자과 구효숙 과대표도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수는 “지역 곳곳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나눔이 고창군을 더욱 든든하게 만든다”며 “기탁된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을 지켜주는 큰 힘이 되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6년 국보순회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10일 발표를 통해 내년 하반기 약 3개월간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국보·보물 유물이 고창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보 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국민 누구나 국보급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전시다. 전국 공립박물관 중 단 6곳만이 2026년 순회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제146호 ‘청동방울’을 비롯해 보물 제1823호 ‘농경문청동기’ 등 청동기 유물 3건, 5점이 고창 박물관에서 공개된다. ‘청동방울’은 고위 제사장이나 부족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식용 유물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농경문청동기’는 인물·농기구·경작지를 선 형태로 표현해 당시 농경 의례와 사회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2008년 개관한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고인돌 전문 제1종 박물관으로, 청동기생활사와 세계 고인돌 문화를 아우르는 전시로 매년 14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공립박물관 평
고창군의 400년 전통 지주식 김 양식이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 1년 만에 다시 재개돼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고 고창군이 10일 밝혔다. 고창 지주식 김 양식은 연간 물김 600톤 생산과 마른김 가공 매출을 포함해 총 70억원의 지역 경제 효과를 올려왔으나, 지난해 원전 보상 소멸로 어민들이 생계 위기에 놓이면서 양식 중단이 불가피했다. 이에 고창군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지난해 7월 수심제한 완화 내용이 반영된 시행령 개정이 이뤄졌다. 시행령 개정 이후 군은 한빛원전과의 협의를 거쳐 9월 말 전북도로부터 지주식 김 한정면허 승인을 받았으며, 10월 최종 면허 처분이 완료되면서 전통 양식의 부활이 이뤄졌다. 재개된 고창 전통 지주식 김 어장은 심원면 만돌 일대 200㏊ 규모로 조성됐다. 지주식 김은 갯벌에 지주를 박고 김발을 설치하는 재래식 방식으로, 일반적인 부류식 양식과 달리 간조 시 하루 4~5시간 자연 햇빛에 노출되며 자연살균 효과를 얻는다. 약품 세척 공정이 필요 없어 더욱 청결하고 안전한 김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장이 자리한 고창 만돌 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