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맑음동두천 16.6℃
  • 맑음강릉 19.2℃
  • 맑음서울 16.6℃
  • 구름조금대전 17.4℃
  • 맑음대구 17.6℃
  • 구름많음울산 14.5℃
  • 맑음광주 17.5℃
  • 흐림부산 15.0℃
  • 맑음고창 17.5℃
  • 맑음제주 19.3℃
  • 맑음강화 15.2℃
  • 구름많음보은 14.8℃
  • 맑음금산 16.5℃
  • 맑음강진군 18.0℃
  • 구름조금경주시 16.8℃
  • 흐림거제 15.5℃
기상청 제공

전주 종광대 토성, 역사적 가치 조명 학술대회 성료

후백제 왕성 유적 조사성과 공유…사적 지정 추진 발판 마련

 

전주시와 후백제학회는 13일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주 종광대 토성의 고고학적·역사적 중요성을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종광대 토성의 학술적 검토를 통해 사적 지정 가능성을 모색하고, 토성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김대성 전북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전주 종광대 토성의 조사성과’를 주제로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했으며, 허인욱 전북대 교수는 ‘문헌기록으로 본 후백제 궁성의 위치’를 통해 종광대 토성의 후백제 궁성 관련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장은 ‘후백제 도성의 범위와 구조’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과제를 제시했다.

 

심광주 한국성곽연구소장은 토성 축조기법을 비교 분석하며 축조 시기와 운영 시기를 검토했고, 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출토 기와 분석을 통해 종광대 토성이 후백제에 축조된 토성임을 밝혔다. 강인애 원광대 교수는 보존·정비 방안과 탐방로 및 전시관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와 사적 지정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주시는 이번 학술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사적지정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북문화유산위원회와 국가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백제 왕도 전주의 역사 복원을 위해 종광대 토성의 학술적 성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사적 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