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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일자리창출 생태계 얼라이언스’ 출범… 바이오 중심 지역고용 혁신 시동

지‧산‧학‧연 30개 기관 참여… 1기업 1청년 채용·인재 양성 협력
미생물 공유인프라·바이오 지식산업센터 등 창업공간 100실 확보 추진

 

정읍시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계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9일 JB연수원 아우름 캠퍼스에서 ‘일자리창출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정읍형 고용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의 확장과 노동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정읍만의 경쟁력 있는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노보렉스를 비롯한 20개 바이오 기업, 전북연구개발특구 등 7개 연구기관, 전북대 약학대 제약산업미래인력양성센터 등 총 30여 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모았다.

 

행사는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라클 벤처투자 배준학 대표가 ‘바이오산업 육성 및 일자리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는 이날 참여 기업 20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맞춤형 고용 창출 및 인재 양성 ▲1기업 1청년 채용 운동 전개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참여 기관들은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청년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인프라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40실 규모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 창업 임대사무실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인 60실 규모 ‘바이오 지식산업센터’도 설계에 들어갔다. 시는 총 100실의 창업공간 마련으로 약 5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연간 1200명의 제약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북대 약학대 ‘제약산업미래인력양성센터’가 건립 중이다. 지난 3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함께 정책·산업·인재·연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정읍이 청년에게 머물고 싶은 도시, 기업이 인재 걱정 없이 성장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산업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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