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청자박물관이 한·중 도자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강소성 이싱시의 대표적인 자사호(紫砂壺‧차를 우리는 주전자) 제작 대가와 도예가들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안을 방문, 자사호 제작 시연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국가급 공예미술사 판웨이췬(FAN WEIQUN) 대사를 비롯해 위진(WEI ZHEN), 판지(FAN JIE), 판웬쥔(FAN WENJUN), 쉬청안(XU CHENGAN), 천보창(CHEN BOQIANG)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26일 오후 1시부터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진행될 시연회에서는 이들이 이싱시에서 직접 가져온 자사 원토를 활용해 다관을 제작하며, 중국 전통 도예기법과 조형미를 선보인다. 아울러 상감 자사호와 부안 고려상감청자 간 공동 전시 개최, 상호 방문 전시 추진,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프로그램 초청 등 국제 도자문화 교류 방안도 협의된다.
김인숙 부안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교류는 부안청자의 예술성과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중 도자문화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 국제 도자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부안 도자산업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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