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특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잡았다. 장수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주)(사조그룹 계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푸디스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장수 농특산물·레드푸드의 판로 확대를 비롯해 지역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장수군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전국적 관심을 받으며 장수 농특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푸디스트는 이를 전국 유통망과 연계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협약에 나섰다. 특히 직거래 확대를 통해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합리적 가격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우·사과·토마토·오미자 등 장수 농특산물 전 제품 기획 및 유통 협력 △레드푸드를 활용한 메뉴 공동 개발 △덕유산휴게소 및 푸디스트 운영 매장에서의 판매 확대 △장수군 직매장·장수몰과 푸디스트 전국 유통망 연계 판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장수군은 특히 전국 단위 식자재 유통과 휴게소 운영 경험을 갖춘 푸디스트와의 협력이 지역 농산물의 전국 판매 촉진뿐 아니라 레드푸드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 휴게소 판매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최근 리뉴얼을 마친 덕유산휴게소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경력단절여성 우선 채용, 팝업 전시 공간 제공 등 지역 인재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 제품 전시·판매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축제에도 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광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를 키울 계획이다.
취약계층 식재료 지원, 나눔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 역시 협업 영역에 포함되며, 장수군은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협약은 장수 농특산물과 레드푸드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가 판매 확대는 물론 청년창업·일자리·축제 홍보까지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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