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대표적인 도시녹지 사업인 ‘군산 철길숲’이 28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한 ‘2025년 NABIS 우수콘텐츠 시상식’에서 ‘우수 콘텐츠 발굴 부문 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NABIS(균형발전종합정보시스템)는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한 균형발전 정책·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는 체계로, 매년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공정책과 콘텐츠를 평가·공유하고 있다.
군산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정삼거리에서 구)군산화물역까지 2.6㎞ 구간을 도시바람길숲으로 조성했다.
산업 유산을 생태·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고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인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0억 원 규모로 추진된 이 사업은 기존 철도 인프라를 보존하면서 기후 대응형 숲길을 조성하고, 도심 녹지 확충을 통해 대기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마련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 예정인 ‘철길숲 2차 조성사업’과 생활권 도시숲 확충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군산 철길숲은 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인정받으며 도시재생과 환경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