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백구농공단지를 시민과 근로자, 방문객 모두가 걷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김제시는 지난 5일 ‘백구 농공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농공단지 패키지지원사업’에 백구농공단지가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활력 제고를 목표로 진행됐다.
총 128억 원이 투입된 패키지 지원사업 가운데 환경개선 부문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는 ▲보도블록 교체 ▲가로수 정비 및 녹지공간 확충 ▲벤치 등 거리 가구 디자인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노후화된 보행로와 가로 환경을 정비하고, 산책길과 녹지공간, 쉼터 등을 조성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경관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병행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백구농공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만 구성된 특화단지로, 이번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상징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공단지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근로자는 “거리 분위기가 몰라보게 밝아졌고, 퇴근 후 산책하기에도 좋아졌다”며 “근무 환경이 개선된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백구 농공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은 근로자 편익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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