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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로 ‘유수율 89.5%’ 달성

665억 원 투입해 노후 수도관 70㎞ 교체… 연 55억 원 예산 절감 효과

 

군산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대폭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군산시는 9일 “현재 추진 중인 군봉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 89.5%를 달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 착수 전 68% 수준이던 유수율을 21.5%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으로, 당초 목표였던 85%를 4.5%포인트 초과 달성한 수치다.

 

시는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총 665억 원을 투입해 군봉급수구역(조촌·구암·수송동 일원)을 대상으로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블록 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약 70㎞에 달하는 노후 수도관 교체가 완료됐다.

 

이 같은 유수율 개선으로 매년 약 514만 톤에 이르는 누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도 연간 약 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돗물 품질 향상은 물론 수도사업의 경영 효율화까지 동시에 실현한 것이다.

 

시는 사업 완료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공식 평가를 요청했으며, 2026년 6월께 유수율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성과를 토대로 노후관 비율이 가장 높은 나운급수구역이 2026년도 신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나운급수구역에는 총 895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돼 2031년까지 총 100.5㎞의 노후 상수관 교체가 추진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군봉급수구역의 유수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상수도 정비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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