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방소멸 대응체계 정비와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제 대응을 군정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전 부서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부안군은 권 군수가 지난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개편 대응, 중앙부처 공모사업 사전 준비, 주요 사업 연말 마무리 점검, 겨울철 재난 대비 등 군정 전반에 대한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권 군수는 먼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기준이 기존 시설 중심에서 인구 유입과 정착 효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 점을 언급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사람·일자리·마을 중심의 종합 대응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2028년 기금사업에 부안의 강점과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 과제 발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연말·연초에 집중되는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관련해서는 “공모는 사전 준비의 완성도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정부 공모 일정과 지원 요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 군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업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서 간 협업과 정보 공유를 통해 국비 확보의 실효성을 높일 것도 주문했다.

권 군수는 또 연말을 앞두고 주요 군정사업 마무리 점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연초 계획한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내년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도 주요 사업이 추진 초반부터 지연되지 않도록 사전 절차와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 대비와 관련해서는 “취약지역과 소관 시설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한 번 강화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기상특보 및 재난 상황 안내 체계를 정비하고, 마을 이장단 등 현장 비상연락망을 상시 점검해 주민 안전을 빈틈없이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권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은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와 조직적인 대응에서 나온다”며 “각 부서는 맡은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점검하며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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