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전북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 운영한 ‘남원시천문과학관 1박2일 과학캠프’가 관내 학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캠프는 인월초등학교(11월 27~28일), 한빛중학교(12월 5~6일)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천문과학관의 주·야간 관측과 과학특강은 물론 광한루원과 화인당 한복체험 등 지역 문화자원을 결합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태양 흑점과 홍염 관측, 달·토성·목성·딥스카이 야간 관측, 앙부일구·자격루 전시 해설, 4D 영상 관람, 광한루원 한복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과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남원의 매력을 직접 체감했다.
올해 캠프는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인 ‘1박2일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의 시범모델 역할도 했다. 시는 “참가 학생과 교사들이 체류형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와 신선함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천문 콘텐츠에 남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내년에는 청소년 캠프뿐 아니라 가족 단위 1박2일 과학캠프로 확대해 남원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반영해 문화해설사 연계 프로그램 강화, 숙박시설 협력 네트워크 확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해 내년도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문의는 남원시 관광시설과(063-620-8988)에서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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