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6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제12회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송년 어울한마당’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생문동)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 문화예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어울한마당에는 악기 연주, 시 낭송, 풍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6개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공연에 함께 호응하며 동호회 활동이 지역 문화 기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체감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캔들 제작, 캘리그라피 등 12개의 체험부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부 부스는 대기 줄이 생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영모 생문동 이사장은 “송년 어울한마당이 군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생활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지역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주민 주도의 문화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돕고, 이러한 문화 행사가 지역 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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