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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녹지·저감·진단’ 3대 환경개선 본격화

나무 식재부터 대기오염 저감시설·환경상영향조사까지… 악취·대기질 개선 총력

 

 

전주시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주변을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기린대로 버스중앙차로제(BRT) 공사로 발생한 가로수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인근에 옮겨 심는 현장을 직접 찾아 수목 식재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이날 우 시장은 수목 식재 예정 부지를 둘러보며 식재 과정을 직접 살피고, 사업 완료 이후 주민들의 오랜 민원으로 제기돼 온 악취 저감과 소음 차단 등 환경 개선 효과에 대한 설명도 함께 청취했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9.5㎞ 구간에서 추진 중이며, 전주시는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 등 3개 구간에서 동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이식이 불가피한 가로수 약 340주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내·외부에 옮겨 심는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내년 12월 중순까지 경계부와 도로변, 완충녹지대를 중심으로 은행나무와 활엽수를 식재해 악취 저감은 물론 녹지 경관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예산 절감과 자원 순환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시는 리싸이클링타운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한 대기오염 저감시설 설치 사업도 병행한다. 총 4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해당 시설은 올해 연말 착공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또 이달부터 1년간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이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환경상영향조사도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대기질, 소음, 수질, 악취, 배출원 등 5개 분야로, 향후 시설 관리 기준 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환경공단을 통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기술진단도 예정돼 있다. 저류조 지상 이전, 악취 저감, 공정 및 설비 운영 상태 전반을 점검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주시는 근로자 근무환경과 시설 안전 개선을 위해 노·사·민·정 자문위원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기술 진단과 시설 점검, 근로 여건 개선 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번 일련의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악취 확산 저감과 대기질 개선, 근로환경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환경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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