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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온기,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만난다

크리스마스 마당부터 다큐·무용·마켓까지…31일까지 ‘대잔치’ 이어져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연말을 맞아 공연과 영화,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시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오는 31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 대잔치’를 열고 크리스마스 마당, 꼬마 다락방, 무용 공연, 영화 상영, 다큐멘터리 상영, 수공예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관 2층 너른홀은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린 ‘크리스마스 마당’으로 꾸며져 가족, 연인, 시민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 라운지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휴식 공간인 ‘꼬마 다락방’으로 조성돼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당 공간은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과 영화 상영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10일에는 군산시 어린이 무용단이 꾸미는 ‘홀리데이 무용’ 공연이 열려 소고춤, 교방무, K-pop 댄스, 크리스마스 캐럴 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날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도 20일에 상영돼 1990년대 군산의 풍경과 함께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카페 GCC 음료 1잔이 포함된 1만 원이다.

 

14일에는 시민문화회관의 재탄생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움직이는 회관’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공식 상영작으로, 폐관 이후 10여 년간 멈춰 있던 회관이 다시 문을 열기까지의 과정을 건축사·문화기획자·행정가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지며, 리모델링을 총괄한 클리마 아키텍츠 임권웅 소장이 직접 진행하는 건축가 투어도 마련된다.

 

대잔치의 대미는 27일 열리는 ‘끝-마켓’이 장식한다. 다양한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켓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문화회관 재개관과 함께 맞는 이번 겨울은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문화의 계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시 찾고 사랑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군산시민문화회관 누리집(www.gunsancent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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