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추진한 ‘2025 교육발전특구 K-컬처 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 미래인재양성교육’이 지난 12일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을 미래 환경·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전주 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생 총 174학급을 대상으로 960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초등 과정은 11월까지, 중·고등 과정은 12일까지 순차 운영하며 참여율과 학습 효과를 높였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5회차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돼 기후위기 대응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험·실습·게임 등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과정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흥미와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전주 지역의 실제 환경 문제와 연결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 변화의 필요성을 직접 이해하며 기후 대응의 주체로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
중·고등학생 대상 수업은 5회차 및 7회차 프로젝트형 학습으로 운영됐다. 5~6명 규모의 모둠 활동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 학습 효과를 강화했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토대로 탄소중립·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역 탐방 및 직업 관련 기관 이해 활동 등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환경·사회·경제 이슈를 통합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시에너지센터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등 지역 기관이 협력해 지역 기반 지속가능발전 교육 체계의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지향적 사고력과 통합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특화형 미래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속가능발전 교육의 정규교육 연계 ,학생 중심 프로젝트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허대중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장은 “미래인재양성교육은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지역과 연결해 실천해 보는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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