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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읍, 동절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합동 봉사 ‘온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 협력으로 장애인 가구 대청소 실시
위생 관리 및 생활 안전 확보 통해 소외된 이웃의 자립 의지 고취와 희망 전달

 

임실읍이 동절기를 맞아 지난 17일 홀로 사는 사례 관리 대상자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합동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지원 대상은 임실읍에 거주하는 지체 장애 1인 가구인 50대 남성 A 씨였다. A 씨는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홀로 주거 내부를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집안 곳곳에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주방은 위생 상태가 열악할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받는 실정이었다.

 

이에 임실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임실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정리 수납 봉사자들과 자활기업인 믿음방역이 민관협력으로 힘을 합쳤다. 이들은 현장에서 대대적인 청소와 정리를 진행하며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깨끗해진 집을 둘러본 A 씨는 혼자 지내면서 집을 정리하는 게 가장 힘든 숙제였다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앞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일이라도 꼭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단순히 물리적인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취약 계층에게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새해를 맞이할 용기를 선물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찬 임실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해 준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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