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유치 전략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익산시는 22일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전국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관련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내년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한 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확정하고, 농생명·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한 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정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2023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실무추진단(TF)을 구성·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추진단을 재정비해 보다 전략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는 지난 9월부터 중점 유치기관 20곳을 선정해 관계기관 방문과 설명자료 제공 등 맞춤형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익산의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 중장기 발전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이전 대상 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중점 검토 중인 농생명 분야는 익산의 산업 구조와 높은 연계성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다. 공공기관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소비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력 강화와 함께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익산시도 유치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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