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2026년 시·군 대표축제 선정’ 심사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무주군이 밝혔다.
이로써 무주반딧불축제는 4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축제로 이름을 올리며 도비 1억 원을 확보했다. 무주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축제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콘텐츠 고도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심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우수 지역축제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관광 자원화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2026년 시·군 대표축제 선정 및 지원 계획’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대표축제와 최우수·우수·유망축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표축제로 선정된 무주반딧불축제는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 주민 주도의 운영 구조,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친환경 정책 등 품질 관리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4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생태환경축제로서의 차별성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내년 30회를 맞는 축제를 더욱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준비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거듭나도록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를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정책’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축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2년 연속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실천한 지역축제로 주목받았으며,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선정한 ‘2024 피너클 어워즈 에코투어리즘축제’,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지난 9월 6일부터 9일간 열렸다.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반디별 소풍 등 체험 프로그램, 반딧불이 주제관 전시, 반디콘서트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42만여 명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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