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은 2026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 축제 육성사업 선정 심사에서 순창장류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축제 현장 평가와 운영 성과, 콘텐츠 완성도,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순창장류축제는 전통성과 대중성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고루 갖춘 축제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축제 20주년을 맞아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선보였으며, 순창만의 고유한 장맛을 살린 향토음식 부스 운영을 통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대형 그늘막 설치와 관광약자 배려석 운영, 먹거리존 조성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국화와 핑크뮬리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 비중이 크게 늘어나 축제의 인지도와 경제적 파급력이 한층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순창군은 내년에도 ‘장류의 고장’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최우수 축제 선정은 순창군민과 관계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순창장류축제가 전북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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