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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향교지구 도시재생, ‘삶의 질 개선’과 ‘주민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다

집수리·골목길 정비 성과 가시화…복합건강증진센터 착공으로 재생사업 탄력

 

부안군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를 두 축으로 균형 있는 성과를 내며 지역 재생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부안군은 2025년도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주거환경 정비, 골목길 개선, 공동체 활성화, 거점시설 운영 기반 구축 등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물리적 환경 개선과 주민 참여 기반이 함께 진전되며 도시재생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집수리와 빈집 정비 사업이 꾸준히 추진됐다. 2023년부터 이어진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집수리 61호, 빈집 정비 4호를 지원하며 노후주택 보수와 안전 취약 요소 해소, 주거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향교지구의 정주 여건과 생활 편의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완료된 골목길 정비사업 역시 주민 만족도가 높은 대표 성과로 꼽힌다. 부안읍 서외리 일원 불량 담장 1천221m와 노후 골목길 900m를 정비해 보행 환경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주민 제안으로 기존 담장을 15~20㎝ 후퇴해 재축조함으로써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는 변화가 나타났고,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구간도 동선이 정돈되며 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거점시설 조성도 본궤도에 올랐다. 향교지구 복합거점시설로 조성 중인 복합건강증진센터가 올해 본격 착공됐으며, 시설 수익성 검토와 운영 전략 수립 용역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섰다. 해당 시설은 향후 주민 건강·문화·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 공동체 역량 강화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협동조합 기초 교육과 마을 가꾸기 활동을 중심으로 주민 조직화와 자치 역량을 높이는 과정이 추진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원을 조성·관리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생활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 이는 향후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 등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 구조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5년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 두 축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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