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 발전을 앞당길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선제 대응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시정연구원과 함께 29일 시청에서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전주시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아이템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윤동욱 부시장, 각 실·국장,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주시정연구원이 발굴한 국책사업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별 실행 가능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국책사업 상시 발굴체계를 구축하고, 국정과제와 정부 중·장기 계획, 중앙부처 업무보고에 담긴 핵심 정책 방향을 분석해 전주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 4조35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은 광역도시 및 사회기반시설(SOC)·안전 분야를 비롯해 신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구성됐다.
시는 내년 1월까지 국책사업 아이템을 추가로 발굴하고, 시정연구원을 중심으로 각 실·국과 출연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 4월 국책사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확정된 국책사업 가운데 2027년 국가예산 반영이 가능한 사업은 즉시 대응에 나서고, 중점 추진 사업과 중·장기 추진 사업은 세부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국립전주전문과학관, 국도대체우회도로(완주 상관~전주 색장) 등 전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발굴·추진해 왔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정부 정책 기조와 중앙부처 방향에 발맞춰 전주시 혁신 성장을 이끌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연구와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책사업 발굴은 전주의 지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선제적 대응으로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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