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각 부서와 시민 추천을 통해 규제혁신, 경제 활성화, 민원·갈등 해소, 창의적·선제적 정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9건을 출품받은 뒤, 사전 시민 온라인 평가와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7명(개인 3명, 협업팀 4명)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기존 최고·최저점 제외 평균 점수 중심 선발 방식을 개편, 정량평가 중심의 공정한 심사체계를 도입해 사례 전반의 내실을 강화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문화예술과 윤덕환 주무관이 행정안전부 민간보조금 관리시스템 ‘보탬e’를 활용해 발생한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과 민간보조사업자가 모두 활용 가능한 ‘통합 매뉴얼 사이트 「보탬e를 보탬」’을 구축해 최고점을 받았다.

아동정책과 김누리 주무관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체계를 새롭게 마련해 제도 사각지대 아동의 안정적 보육 환경을 조성했으며, 농업정책과 임은아 주무관은 단기 근로 인력 운영 모델을 도입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기숙사 활용, 주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팀 부문에서는 스마트도시과 최준영·김영운 주무관이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후 교통 혼잡과 신호등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과 회전식 신호등 도입,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단계적 구축 등 통합 교통 솔루션을 구현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진흥과 임대우 관광개발계장과 유연태 주무관은 방치된 말도 등대를 해양문화 거점으로 조성, 전국 단 1곳만 선정되는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공무원들은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 근무성적 평정 시 실적 가산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받는다.

김영민 부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기본 자세”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공무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선정된 우수사례를 시 누리집과 내부망에 게시해 전 직원과 공유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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