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고령 어르신들의 위생과 건강 증진을 위해 목욕비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부안군은 2026년부터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어르신 목욕비 지원사업의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자는 약 1700명가량 늘어나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작은 목욕탕이 없는 읍·면 지역인 부안읍과 주산·행안·변산·백산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이나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방문목욕 등 별도의 목욕서비스를 지원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목욕비는 연 5만 원으로, 부안사랑상품권 카드에 충전해 지급된다. 전입이나 연령 도달 등으로 새롭게 대상자가 되는 경우에는 해당 사유 발생일의 다음 분기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중순까지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지원금은 협약을 맺은 건강나라, 새만금사우나, 관광호텔 사우나, 변산해수찜 등 지정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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