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자활사업단 ‘고인돌청정두부’가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근무환경 개선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자활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고창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성규)가 지역 특산물인 고창산 콩을 활용해 운영 중인 자활사업단 ‘고인돌청정두부(고창콩두부과자)’의 사업장을 이전하고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작업 공간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 사업장은 고창읍 IC 인근으로 이전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생산은 물론 물류와 유통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창군은 위생적인 생산환경을 바탕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재인증을 추진해 식품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 확대, 기관·단체 납품, 지역 행사 연계 등을 통해 두부과자 판매 경로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인돌청정두부’는 고창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자활사업단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해 두부와 두부과자 등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성규 고창지역자활센터장은 “사업장 이전을 계기로 참여 주민들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고창콩두부과자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 지역을 대표하는 자활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지역자활센터는 지난 7월 출산·유아용품 판매점 ‘고창아이랑’을 개소하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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