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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장 깊다, 남원을 걷다

눈꽃 설경부터 실내·야간 콘텐츠까지…사계절 관광도시의 겨울 실험

 

겨울의 남원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눈꽃과 설경이 빚어내는 자연 풍경 위에 실내 전시와 야간 관광 콘텐츠를 더하며, 남원시가 겨울에도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자연과 문화, 실내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도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 남원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설경이다. 눈꽃 능선으로 유명한 운봉 바래봉과 지리산 남원 구간은 겨울철이면 새하얀 설원과 고요한 산세가 어우러져 다른 계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차분한 도시 분위기와 맞물린 겨울 풍경은 ‘겨울에 가장 남원다운 남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연 경관에 더해 남원은 겨울철 야간 관광과 실내 콘텐츠도 함께 키우고 있다. 빛과 자연, 미디어 요소가 결합된 달빛정원 피오리움은 겨울밤의 고요함 속에서 더욱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실내 문화 공간 역시 겨울 관광의 한 축이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쾌적한 관람 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중장년층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에게 남원의 문화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체험형 실내 전시도 이어진다.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날개와 향기, 겨울 속 봄을 피우다’ 특별기획전이 열려 식물과 향기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는 ‘백두대간 게판오분전 시즌 2’를 통해 자연 생태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교육과 관람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원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는 전시 ‘〈다 지나간다.〉 끝이 아니라 흐름으로’가 열려, 사유와 여운을 남기는 겨울 문화 여행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겨울 대표 행사인 바래봉 눈꽃축제도 관광 흐름을 뒷받침한다. 오는 1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운봉 바래봉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눈썰매장과 눈놀이 동산,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돼 체험형 겨울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처럼 설경 중심의 자연 관광과 실내·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겨울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관광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연인,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은 겨울에도 자연과 문화, 체험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준비된 관광도시”라며 “겨울형 관광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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