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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대로 BRT, 11월 개통…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

호남제일문~한벽교 9.5㎞ 1단계 구축…2030년까지 28.5㎞ 교통축 완성

 

전주시가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 기린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연내 개통한다. 시는 3단계로 추진 중인 전주 BRT 사업 가운데 1단계인 기린대로 구간이 오는 11월 개통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기린대로 BRT는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교차로까지 9.5㎞ 구간에 구축된다. 전주시는 도시 확장과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내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BRT 도입을 추진해 왔다.

 

BRT는 고령사회 대응과 친환경 교통 전환을 동시에 겨냥한 교통체계 혁신 사업으로, 주요 도로망과 교차로 개선을 병행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는 가로수 이식과 보도 후퇴 공정을 마무리하고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 등 3개 구간에서 공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BRT가 도입되면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전용차로를 통해 신속성과 정시성이 대폭 개선돼 자가용에 버금가는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자와 교통약자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BRT 도입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독립된 버스전용차로 확보를 통해 미래 교통체계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대중교통 전환에 따른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시는 기린대로 1단계에 이어 2단계 백제대로,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BRT를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8.5㎞의 혁신적인 대중교통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2021년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고시, 기본·실시설계,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주요 행정 절차를 차례로 마쳤다.

 

특히 BRT 국비 지원 대상이 대도시로 한정돼 있던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법 개정을 추진한 결과, 2022년 12월 인구 10만 이상 도시까지 국비 50%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아울러 시민단체 간담회와 시민 워크숍, 대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상가 방문과 설명회 등 50여 차례의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는 기존 버스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전주의 대중교통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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