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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희성 민주당 당대표 특보 “전북은행장 인사, 금융권 이너서클 드러낸 대표 사례”

“금융당국 경고 체계 작동 안 해… 철저한 점검·특별조사 검토해야”

 

이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변호사)이 JB금융그룹 전북은행장 인사와 관련해 금융권 내부 이너서클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이 특보는 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전북은행장 인사는 단순한 금융사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금융권 내부 구조와 이너서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금융당국 경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금융권 내부 권력 집중과 부패 이너서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특보는 “이 같은 경고가 무시된 채 인사가 강행됐다”며 “금융당국의 권고와 지시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감독 기능의 실효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 체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김 회장은 내규를 변경해 금융지주 최초로 3연임 체제를 완성했고, 이번 전북은행장 인사 역시 기존 권력 중심 구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이사회와 회장후보추천위가 존재함에도 실질적인 견제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춘원 전북은행장 선임 과정 역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은행 근무 경력이 없는 캐피탈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선임됐고, IMS모빌리티 투자 관련 특검 소환 이력이 있는 상태에서 국수본 수사까지 진행 중인데도 인사가 강행됐다”며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대한 인사가 결정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특히 행장 선임 전날 작성된 ‘금고형 발생 시 이사 전원 사퇴’ 각서 논란과 관련해서도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보는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금융감독기관 출신 인맥으로 연결된 구조 속에서 내부 경고가 무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금융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에 대해 ▲JB금융·전북은행 인사 전 과정 점검▲임원 적격성 사후 심사▲내부통제 위반 여부 검증

▲필요 시 특별검사 전환 등을 요구했다.

 

또한 “국수본 수사와 인사 과정은 철저히 분리돼야 한다”며 “감독기관은 정보 공유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내부 경고가 무시되는 구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이번 사태는 금융권 내부 부패와 카르텔 문제를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며 “금융 개혁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작동하도록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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