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동계 전지훈련을 잇달아 유치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국 선수단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겨울철 지역경제에도 온기가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오는 12일부터 2월 1일까지 3주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육상 미래 국가대표 후보·청소년·꿈나무 선수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한다.
훈련에는 투척 종목 꿈나무 선수부터 국가대표 후보 선수까지 75명이 참가하며, 성호준 전임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11명과 의무 트레이너 1명이 함께해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한다. 여기에 구미교육지원청과 포항교육지원청, 경남체고 소속 선수 등 30여 명도 합동 강화 훈련에 참여한다.
익산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육상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왔으며, 특히 투척 종목을 중심으로 엘리트 육상 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육상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야구·유도·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동계 훈련도 이어진다. 서울 대치중학교 야구부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익산보조야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가며, 2월 중순에는 전국 리틀야구단이 참가하는 스토브리그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은 1월 25일부터 2월 11일까지, 펜싱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은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익산에서 각각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시는 1~2월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 2,500명 이상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정비와 편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온화한 겨울 기후와 편리한 교통, 합리적인 숙박 여건과 풍부한 먹거리 등 지역의 강점을 적극 알리며 ‘다시 찾는 전지훈련지’ 이미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이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