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지역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남원시 계약학과)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근로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지역산업학과의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산업학과는 화장품·뷰티산업과 목칠공예산업을 전공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은 신입생 40명을 포함해 신·편입생을 전공 구분 없이 총원 내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모집은 1월 5일부터 23일까지, 2차 모집은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실시된다. 원서 접수는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사무실 방문 접수와 등기우편, 이메일 접수가 가능하다. 세부 제출 서류와 일정은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및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입학요건 완화다. 남원시는 지역인재 유입과 청년 정착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2월 관내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산업체 재직기간 10개월 요건 완화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관내 특성화고 졸업자는 관련 산업체 재직기간이 10개월 미만이더라도 재학 중 지속 근로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해졌다.
남원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기존 산업체 재직자 중심의 선발 구조에서 벗어나 관내 특성화고 졸업 청년까지 진학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조기 정착과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인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여건도 한층 강화된다. 남원시는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을 통해 도비 1억8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실험·실습 장비 구입과 시제품 제작, 브랜드 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역량을 실질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특화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까지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산업학과는 평일 야간 수업으로 운영돼 재직자의 학습 부담을 줄였으며, 남원시민에 한해 학기당 등록금의 50%(60만 원)를 지원한다. 졸업 시에는 전북대학교 경영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는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지역산업 활성화와 인재 정착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입학요건 완화와 도비 확보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청년들이 전문 역량을 키우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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