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으로 되돌려주는 ‘볏짚환원 지원사업’을 통해 토양 지력 회복은 물론 병해 예방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은 2025년도 볏짚환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관내 1,174ha 논에 대해 ha당 25만 원씩 총 2억 9,500만 원의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벼 깨씨무늬병 억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창군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순창 전체 논의 깨씨무늬병 평균 발병률이 14.9%에 달했던 반면, 볏짚 환원을 시행한 필지는 발병률이 3.64%에 불과했다. 무려 11%포인트 이상의 병해 예방 효과가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군은 당초 계획된 예산에 1억 4,200만 원의 군비를 긴급 추가 편성하며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총 1,480농가가 혜택을 입었으며,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을 높여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군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갈아엎는 것은 토양 생태계를 살리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처방”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인한 병해 발생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여 농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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