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앞두고 필리핀과 라오스를 직접 찾아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한 현지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진안군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필리핀과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계절근로자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3년부터 해외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법무부 지침에 따라 현지 방문 면접을 통해 근로자를 선발해 오고 있으며,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면접을 위해 군청 농업정책과와 농촌일손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현지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이어 7일부터 15일까지는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를 비롯해 퀴리노주와 이사벨라주를 찾아 공공형과 농가형 계절근로자 지원자들을 면접했다.
면접에서는 색맹 여부와 기초체력, 신체 능력, 기본적인 한국어 소통 능력 등 실제 영농 현장에 필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진안군은 2026년도 농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255농가, 총 987명의 계절근로자를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으며, 이 가운데 MOU 체결국 계절근로자 788명과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근로자 199명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올해 57명에서 2026년 80명으로 확대 운영해 영농 적기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3월 289명을 시작으로 4월 397명, 5월 215명 등 농가 수요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무단이탈 방지와 원활한 현장 적응을 위해 송출국 지자체를 통한 사전 교육도 병행한다.
진안군은 2022년 155명, 2023년 390명, 2024년 588명, 2025년 77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영농 안정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현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협의회 대표는 “현지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보니 진안군에서 일하고자 하는 근로자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농작업에 적합한 신체 능력과 성실한 태도를 갖춘 인력을 선발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선발·도입해 영농 적기 인력 수급을 안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도 적극 활용해 농가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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