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 그리고 현장 종사자의 안전까지 모두 잡는 ‘2026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20일 전북교육청은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도내 단설유치원 및 각급 학교 급식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건강맞춤형 교육급식, 신뢰받는 안전급식, 소통·협력하는 어울림 급식’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전북 학교급식의 가장 큰 특징은 ‘급식 환경의 질적 개선’이다. HACCP 기준 이상의 시설 현대화는 물론, 조리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리 매연을 차단하기 위한 ‘환기시설 개선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속한다. 이는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리 현장의 안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급식의 내용 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친환경 우수 식재료 구입비 지원을 강화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저탄소 채식의 날’ 실천 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체 식단을 강화하고 우리 지역의 맛을 살린 향토 식단 레시피를 보급해 맛과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교육급식’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단순한 배식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영양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생태·환경 교육과 연계해 아이들이 스스로 식습관을 바로잡고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주체적인 건강 관리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강양원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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