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읍시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발생한 8건의 산불 위험 상황을 모두 초기에 진압하며 단 한 건의 대형 화재도 허용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4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관내에서 총 8건의 산불 출동이 발생했다. 당시 정읍은 최저 영하 2도에서 최고 영상 16도를 오가는 극심한 일교차와 함께 초속 3.5m의 강한 북서풍이 불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시는 즉각 산림녹지과와 읍·면·동 공무원, 산불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수십 명도 현장에 급파되어 유기적인 공조를 펼친 끝에, 8건 모두 발화 초기 단계에서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산림청의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으로 뛰어든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국적인 대형 산불 위기 속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진화대와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정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논·밭두렁 소각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사용 등 사소한 부주의가 재앙이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이 예방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경찰과의 끈끈한 공조를 유지하며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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