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료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학 협력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남원시는 3일 남원스위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완결형 의료혁신’을 주제로 제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좌장을 맡았으며, 최경식 남원시장과 지역 의료·학계·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지역 보건의료 현실을 진단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기조강연에서 지역 의료 현황과 과제를 짚으며 디지털 기반 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지역의료혁신센터 역할과 기능,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플랫폼을 활용한 주민 맞춤형 서비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통합 건강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이 소개됐다. 특히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서비스 모델과 실행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논의에서는 고령층의 낮은 디지털 활용 역량을 고려한 ‘헬스 리터러시’ 강화 방안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과 데이터 구축, 사후 평가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추진 로드맵이 공유되며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이 모색됐다.
포럼과 함께 남원시와 서울대 지역의료혁신센터, 카카오헬스케어는 ‘남원형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데이터 구축 전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논의가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남원에 최적화된 디지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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