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6·25 한국전쟁 당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무공수훈자의 희생과 호국 의지를 기념하고, 이들의 넋을 기리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는 3일 복지환경국장실에서 6·25 전쟁 중 전사한 △故 임래선 하사 △故 김완철 하사 △故 김기만 중사 △故 김갑열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윤환 무공수훈자회 전북도지부장과 양용식 무공수훈자회 전주시지회장 직무대리 등 임원도 참석해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함께 기렸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훈장이다. 유공자 유족들은 이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라도 공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들이 남긴 정신을 후세에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예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지난 2019년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창설해 6·25 전쟁 당시 전공으로 무공훈장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이 전국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받은 완주군을 찾아 2025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사업보고와 완주 아동친화도시 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일 이바울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완주군에서 2025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추진업무 및 예산현황, 임원진 현황을 보고하고, 국제교류 강화를 위한 몽골방문 계획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사무국은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를 설립해 아동권리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사고, 어린이청소년 의회, 아동권리영화제, 아동참여예산사업 등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완주군은 이번 협의를 통해 아동친화적인 정책 모델을 공유하고, 협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외와 협력을 통해 아동이 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아동친화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군
정읍시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C형간염 항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무증상으로 발견이 어려운 C형간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시 보건소는 4월부터 12월까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검사는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특히 C형간염 확진자 가족, 과거 수혈자·주사기 공동 사용 경험자, 만성 간질환자,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시민 등을 우선순위 대상으로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C형간염은 감염자의 70% 이상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으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체 검사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정읍시가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내 '한국가요촌 달하'의 활성화를 위해 총 21억원 규모의 야외 경관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19년 조성된 한국가요촌 달하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비 지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비어있는 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 내용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국정원' 조성 ▲밤에도 안전하고 운치 있는 관람을 위한 '야간경관조명' 설치 ▲방문객 편의와 인지성 향상을 위한 '진입부 재정비' 등이다. 이를 통해 '달하'를 단순한 가요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든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한국가요촌 달하 야외 경관개선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기본설계안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6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가요촌 달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를 테마로 조성된 공간이다.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
정읍시가 지난 1일 구룡동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7세대 12명을 대상으로 입교식을 개최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입교식은 교육생과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과회를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호 간의 인사와 함께 시설 소개, 귀농귀촌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정읍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입교한 도시민 7세대 중 4세대는 부부가 함께, 1세대는 자녀와 동반해 가족 단위의 농촌 체험을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2세대는 홀로 입교하여 농촌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 제공되는 투룸형 풀옵션 단독주택과 실습농장을 이용하면서 농촌생활을 미리 경험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기초영농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영농실습과 선진지 견학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와의 협력으로 원스톱 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아 농촌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 이후 귀농귀촌 정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입교생의 40%, 2023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전주시 일상 속 자전거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민들의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챌린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지정된 앱에 연결한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시 교통정책과(063-281-2568) 또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63-282-2959)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본적으로 매월 30㎞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면 주행일수 등 조건에 맞춰 혜택이 제공되며, 월별 도전을 달성하면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주지역 기관 및 기업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기업은 전주시 교통정책과(063-281-2568) 또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63-282-2959)로 문의하면 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자전거 챌린지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전거가 전주의 대표적인 교통
전주시가 벚꽃이 만개한 봄철을 맞아 주말 봄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키로 했다. 시는 봄철 벚꽃길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교통혼잡 완화 및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만경강변 벚꽃길 맞춤형 특별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벚꽃길’은 전주천부터 만경강까지 이어지는 총 13.5㎞ 구간으로, 해마다 봄이 되면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며 전주를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반복돼왔다. 이에 시는 접근성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벚꽃길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특별노선을 운행하고, 전기차량(카운티 일렉트릭)을 투입해 친환경 교통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노선은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출발해 도립국악원을 경유한 후 벚꽃 명소가 집중된 추천로와 만경강변을 따라 운행된다. 운행구간은 총 15.9㎞(편도 기준)로, 전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데 약 70~80분이 소요된다. 시는 하루 5회 왕복 운행(총
농협 완주군지부(지부장 김대호)와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4월을 ‘영농폐기물 수거의 달’로 정하고, 이달 2일 ‘2025년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 완주군지부, 고산농협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및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농가 일손돕기와 완주군 비봉면 일대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를 위한 농약병·폐비닐 등 다양한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영농폐기물 수거 봉사는 농촌 지역에서 농작업 후 버려지는 폐비닐과 같은 영농폐기물의 방치나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산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공헌활동(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고산농협 손병철 조합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며, 농촌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는 고산농협은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 등을 실시하여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일 지역의 주요 사업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의원 11명 전원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의회 의원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시작으로 ▲만경강 발원샘 생태공원 조성사업 ▲농특산품판매센터 및 체험관 수선공사 ▲만경강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비봉 의병광장 조성 등 총 5개소를 방문했다. 군의원들은 각 사업장에서 추진 현황을 점검한 후,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사업 진행에 따른 어려움과 예상되는 문제점,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업의 효율적 예산 사용과 안전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사업이 지역 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 또한, 군의원들은 현장 근무자들과 직접 대화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민원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적절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2025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자 15명(팀)을 발표하며, 지난 3월 24일 월요일에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문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시작한다. ‘2025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지원 대상자 선정은 전문심의위원의 의견을 반영한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예술적 역량과 창작 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진행되었으며, 총 6,700만원의 지원금이 15명(팀)에게 교부될 예정이다. 올해 준비지원은 언어와 텍스트를 수집하는 ‘의사매뉴얼’ 시리즈, 여러 기법, 재료의 연구, 그리고 완주형 꿈의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는 조사연구모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결과지원과 다시지원에서는 일상적 물건을 캐스팅해 ‘삶의 트로피’로 전시하거나, 전통 분청사기 가마의 개요식, 완주의 풍경과 설화, 이산가족과 생태환경까지 다양한 예술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며, 설치, 영상, 관객참여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완주문화재단 정철우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주의 문화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완주예술생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