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5 전주교육정책포럼’이 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전주 지역의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교육계, 지자체,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전주형 교육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정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동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는 ‘전주 지역교육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지역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진호 전주시청 교육팀장 △오현옥 전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신인철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교육협력 사업, 교육발전특구 사업, 민·관·학 협력 방안 등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좌장을 맡은 이미영 지역과 함께 지문위원회 위원장은 “전주만의 특색을 살린 지역교육 생태계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며 민·관·학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전주다움배움터 소속 공동체와 운영 학교가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의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교육’ 이동형 체험관 ‘이어지교’가 지난 3일부터 군산 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5일까지, 군산시 소재 초‧중등학교와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주중(화~금)에 진행되며, 토·일·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2020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운영 중인 ‘이어지교’는 국가유산의 소중함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체험형 교육으로 전달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공룡 화석 탐험, 별자리 이야기, 무형유산 탐구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 헤리티지 시네마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교육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이루어지며,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방식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디지털과 전통문화가 융합
전북특별자치도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이 순창군의 자연과 미래 교육 자원을 접목한 색다른 캠프를 마련했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향가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순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순창 농촌유학 미리살이 캠프’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순창 농촌유학에 관심 있는 도외 지역 13가족과 2학기 예비 유학생 3가족을 초청해, 순창에서의 삶을 미리 체험하고 유학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순창 자연환경 탐방 △문화예술 체험 △농촌유학 설명회 △학교·거주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순창의 일상과 교육 환경을 가까이서 경험하게 된다. 캠프 첫날에는 수상스키와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향가오토캠핑장에서 글램핑과 물놀이를 즐기고, 천체관측 망원경을 활용한 별빛 체험, AI 바둑 놀이, VR 체험 버스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최근 3년간 순창 관내 학교에서 제작한 학생 영화 5편을 관람하는 시간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앵무새를 활용한 ‘앵무새팜 체험’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 마술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현장감 있는 체험이 아이들의 안전 의식을 키운다.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운영하는 삼인안전체험관이 개관 7년 만에 누적 이용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안전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인안전체험관은 지난 2018년 4월 16일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10,334명의 이용자가 다녀갔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고창·정읍·부안 관내 51개교 1,453명의 학생이 안전체험 교육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창 26개교 687명 ▲정읍 9개교 376명 ▲부안 16개교 390명 등으로, 지역을 넘어선 실질적인 체험 중심 교육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체험관은 ▲VR 기반 가상현실 체험 ▲교통안전 교육 ▲응급처치 훈련 ▲지진 대비 훈련 ▲소방 방재 ▲방사능 대응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을 실제 위기상황에 가까운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진을 배치해 교육의 질 또한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몸으로 익히고 판단하는 ‘실습 중심 체험’에 방점을 두고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한숙경 교육장은 “삼인안전체험관은 교실 안에선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안전
말보다 마음을 먼저 읽는 교육.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유아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인 ‘마음토닥’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음토닥’은 유아기의 정서적 불안, 또래관계 문제, 분리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개입 프로그램이다. 도내 교육지원청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며, 오는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괄한 균형 있는 지원체계를 통해 교육 형평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교사나 보호자가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아, 또는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유아들이다. 이들에게는 △놀이중심 상담 △감정표현 훈련 △사회성 향상 활동 등 발달단계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여기에 소아정신건강 전문의의 자문과 협력을 더해, 유아의 심리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상담은 유아가 직접 기관을 방문하거나, 보호자의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기)이 군산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내 어린이집 46개소 유아 1,078명을 대상으로 플라잉 뮤지컬 <알라딘>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숙한 스토리와 더불어 화려한 무대 연출, ‘플라잉 퍼포먼스’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유아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알라딘>은 용기와 우정, 꿈의 가치를 전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정서적 공감과 창의적 사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군산교육발전특구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 확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성장기 유아들이 다양한 예술적 자극을 경험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성기 교육장은 “이번 뮤지컬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교장 민환성)가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로부터 IB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을 받으며, 학생 주도 학습과 세계 시민 교육을 본격화한다. 학교 측은 지난 30일, IB 후보학교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전주부설초가 지난해 IB 관심학교로 등록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거둔 결실로, IB 교육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 전체의 일관된 노력과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IB 후보학교는 IB 본부가 요구하는 교육 철학과 실행 요건을 충족하며, 향후 IB 프로그램 정식 인증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한 학교를 의미한다. 전주부설초는 초등 IB 프로그램(PYP·Primary Years Programme)의 도입을 목표로, 교육과정 설계, 교사 전문성 강화, 학생 중심 수업 확대, 교직원 협업 문화 조성 등 학교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전주부설초는 ‘삶을 주체적으로 탐구하고,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배려와 공감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 시민’을 교육 목표로 내세우며, IB 교육의 핵심 가치인 자기주도적 학습과 개념 중심 교육을 학교 현장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번 후보학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대입 변화에 따른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을 덜기 위한 맞춤형 설명회 자리를 마련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28일 창조나래 시청각실과 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전북권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권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별 전형 방법과 지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1시 10분 군산대 발표를 시작으로, 전주대→원광대→전주교대→우석대→전북대 순으로 진행된다. 대학별로 30분씩 시간을 배정받아 2026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입학사정관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실질적인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특히, 각 대학의 자율전공선택제, 학과별 맞춤 지원 전략 등 학생 맞춤형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학부모와 교사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교육청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급변하는 대입 제도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학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이 오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유아 및 초등학생, 학부모 2,000여 명이 참여하는 ‘2025 전주교육지원청 어린이창의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창의성과 협업능력을 기르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교육 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은 전주삼천남초등학교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힘차게 문을 열고, 전주새뜰유치원의 합창과 조립체조, 전주자연초등학교의 방송댄스 등 유·초등학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꾸민다. 아이들의 재능과 끼가 어우러진 무대는 학부모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함께하는 어울림마당’ △‘꿈꾸는 미래마당’ △‘뛰노는 놀이마당’ 등 3개 테마 아래 총 5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어울림마당’은 진로·인성·예술체험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미래마당’은 로봇·AI 코딩·과학탐구 중심으로 미래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놀이마당’에서는 전통놀이부터 창의놀이까지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선을 사로잡는 LED 마술 공연도 마련됐다.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빛과 색의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난희)이 주관한 ‘2025 학교자치 및 사회정서교육 교(원)장 역량강화 연수’가 지난 25일 완주 관내 유·초·중등 교(원)장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단위학교에 민주적 자치 문화를 정착시키고,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실천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연수는 회복적 생활교육과 학교장의 소통 중심 리더십을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전에는 전북교육인권센터 회복조정지원단 한재훈 조정위원이 강단에 섰다. 한 강사는 “갈등 해결은 단순한 훈계가 아닌, 관계의 회복과 성장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한국형 SEL(사회정서학습) 6대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학교문화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회복적 질문 기법과 조정 절차 등 실천적인 내용도 함께 다뤄지며, 현장 교장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오후 강연에서는 한국인재경영연구원 강은미 대표가 ‘소통과 협업으로 세우는 학교자치와 학교장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강 대표는 “진정한 자치는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고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자율·책임·협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