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착한 소비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군은 8일 완주경제센터 2층 교육실에서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먹깨비와 ‘완주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권순범 ㈜먹깨비 대표를 비롯해 완주경제센터장,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완주지부장, 완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삼례시장·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 관련 단체장들이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낮은 수수료 기반의 공공배달앱 운영 △지역화폐(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먹깨비’는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공공배달앱으로 채택된 플랫폼으로, 평균 1.5% 수준의 중개수수료와 입점비·광고비 무료, 지역화폐 연계 할인 혜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민간 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먹깨비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전승과 활성화를 위한 전수관 숙소동 ‘고운채’를 개관하며, 전국 풍물패와 전수생들이 찾는 농악 성지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성송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열린 ‘고운채’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고창농악보존회원, 전수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에 완공된 ‘고운채’는 총 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07.85㎡,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숙소는 6인실 12실,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식당,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찾는 전수생들의 체류형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고운채’는 ‘고창다운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창농악을 배우기 위해 찾은 이들이 단순한 방문자가 아닌 ‘고창의 사람’으로 머무르며 고창농악을 향유하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고창농악은 영무장(영광·무장·장성) 농악의 정통 계보를 잇는 대표적 전통 농악으로, 고깔소고춤, 잡색놀이등 고유의 장단과 풍물로 전국 풍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숙소동
고창군이 기존 터미널 철거와 신축을 위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하며 7일부터 임시 공용터미널 운영에 들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오후 임시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운전기사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약속했다.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하나로마트 뒤 목화예식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500m) 떨어져 있다. 이날 새벽 0시 10분, 인천공항행 첫 버스를 시작으로 관내 모든 버스의 승·하차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군은 한 달 전부터 현수막 게시, 마을 이장 안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주민에게 이전 사실을 알리며 혼선을 최소화했다. 임시터미널에는 매표소와 화장실, 쾌적한 대합실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철 무더위 해소를 위해 에어컨과 양심냉장고도 설치돼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존 터미널은 이달 중 철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앞서 공개된 신축 터미널 조감도에 따르면, 1층은 버스 승강장과 대합실, 2층은 판매시설 및 식당, 3층은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직무대행 유정기)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원들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5 진로·학업 설계 지도 실무 과정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 78명이 참여해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전문성을 함양했다. 직무연수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과목 선택을 지도하고, 책임 있는 학점 이수를 도모하는 ‘진로·학업 설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전국 단위의 저명한 강사진이 참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커리어넷 활용법, 학생 유형별 지도 방법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연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교사들은 중간 과제로 실제 학생 2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담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실습형 교육에 적극 참여했으며, 학교 규모별 분임별 토의를 통해 각 학교 교육과정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예제로 실질적인 컨설팅 역량을 키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상호 소통과 협력을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은 7일 전략회의에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다”며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교육 활동에서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권한대행은 “밤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일사병이나 식중독, 익사 사고 등 여름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안전과를 비롯한 모든 부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학교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며 “이미 여름방학 학교관리 자료를 학교에 발송했는데, 학생 주도형 적정 과제를 제시해 우리 학생들이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영재교육원은 지난 7월 5일 임실교육지원청 2층 각 교실과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공개수업과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배움을 직접 확인하고자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 공개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학부모들은 진지하게 수업을 참관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유효선 교육장은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오늘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단순한 성취 확인을 넘어, 학생들이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의 장이 됐다. 임실영재교육원은 실생활과 연계한 주제 중심 수업과 탐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관점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소그룹 활동, 실험,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배운 내용을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개수업 이후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대회의실에서 ‘영재교육과 진로교육’을 주제로 한 학부모 연수가 이
군산시가 실감미디어를 통해 고군산군도의 관광 콘텐츠를 재조명하는 ‘섬에서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대학교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기획하고, 군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협력한 교육형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로, 국내 6개 대학에서 온 110여 명(학생 80명, 교수·전문가 30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6월 30일부터 4박 5일간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현장 중심 교육에 몰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 발표회는 7월 4일 (구)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에서 개최, 학생들이 팀별로 개발한 총 15개의 콘텐츠가 VR·메타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공개됐다. 현장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며 쇼케이스의 열기를 더했다. 한 참가 학생은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실감미디어로 표현하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고,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는 이번 교육에서 제작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연말까지 (구)조
무주군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전남 고흥에서 열린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5일 전남 고흥군 박지성운동장에서 열린 ‘고흥군 리그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초등학생 39명이 참가해 1학년(2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우승을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팀차붐(Team Chaboom)과 고흥군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무주군과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학생들, 순천 유소년 축구팀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했다. 1학년~4학년은 학년별 4개 그룹,5~6학년은 1개 그룹으로 나뉘어 5:5 약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주군은 ▲1학년 2위 ▲2·3학년 각 1위 ▲4학년 1·2위 ▲5~6학년 1·2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출전 학생 대부분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우승팀 트로피, 리그붐 메달, 사인볼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져 참가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5~6학년 학생들은 “다른 지역 친구들과 경기도 해보고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도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군 차범근 축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가 5일과 6일 양일간 무주 태권도원 나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태권도 가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들의 지속 가능한 융합 패러다임 연구 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213개국 태권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태권도의 미래를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대한체육회 및 국제심판과 해외 태권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5일 개회식에서는 성악, 스포츠댄스, 탭댄스,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져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개회식에서 “세계 태권도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과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개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태권도 AI 콘텐츠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되고, 태권도 가치 혁신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날 행사에서는 AI 기술과 태권도 경기 및 교육 혁신, AR 기반 AI 태권도 개발, AI를 활용한 스포츠 통계 및 심판 판정 등
대한민국 족구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족구코리아 디비전 J1리그’가 지난 5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리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8주간 매주 주말(토·일)마다 펼쳐지며, 남자 9팀과 여자 4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해 국내 최강 족구 실업팀을 가리게 된다. 약 4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연인원 6,400여 명의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족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이킥스포츠,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일부 경기가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어 족구의 위상 강화와 무주군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 송재호 무주군체육회 회장 등 내빈과 선수,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대회가 족구의 세계화를 향한 의미 있는 도약이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 성지이자 K-스포츠 중심지인 무주가 족구 친화 도시로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