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 마을이 ‘농촌유학’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도시 가족의 유입과 주민 교류가 맞물리며 지역 공동체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성덕면 남포마을에는 현재 서울과 화성 등에서 온 4가구 13명이 체류하며 농촌유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가족 일부가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신규 가족이 합류하면서 지속적인 교류 구조가 형성됐다.
이 사업은 단순 체류를 넘어 교육과 공동체 활동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운영을 맡은 드림투게더 사회적협동조합은 기초 학습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어와 문해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도시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농촌유학이 교육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유학 가족과 주민이 함께하는 교류 한마당을 비롯해 음식 나눔 행사, 환경 인형극, 지역 문학기행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예정돼 있다.
또한 생활 상담과 정례 간담회를 통해 유학 가족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된다.
전문가들은 농촌유학이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한다. 다만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거·교육·일자리 등 종합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제시는 향후 사업 운영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지원을 강화해 농촌유학이 지역 활성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농촌유학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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