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7년간 동결해온 상수도 요금을 오는 10월 고지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결정이 수도사업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8일, 상수도 요금을 2029년까지 3단계(격년)로 총 3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은 2024년 10월을 시작으로 2027년과 2029년 각각 10%씩 추가 인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현재 김제시 상수도 톤당 생산원가가 평균 2,172원인데 반해 시민이 부담하는 평균 공급단가는 1,093원, 요금 현실화율은 50.3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현실화율인 74.5%에 비해 현저히 낮아 수도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인상과 더불어 요금 체계도 일부 개편한다.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 등 누진 구간을 완화해 실사용자의 부담을 분산하고, 요금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고지분부터 적용되는 요금을 보면,가정용 상수도 요금(1~10톤)은은 톤당 680원에서 780원,일반용(1~50톤)은 1,350원에서 1,550원,산
정읍시는 필리핀 나익시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필리핀 나익시가 직접 정읍을 방문해 시와 정읍시가족센터 통역사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근로자들의 인권 실태 확인, 고용주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 무단이탈 예방 교육 등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이탈 사례를 공유해 불법 체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법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송출국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논의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합동 모니터링은 송출국과의 실질적 협력 사례로, 인권 보호와 제도 내실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상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현재 180여 농가에 72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
지난해 세계 잼버리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해외 대원들이 1년 만에 다시 김제를 찾았다. 짧은 재회였지만, 이들은 김제에서 또 한 번의 따뜻한 추억을 쌓으며 우정을 이어갔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교류한 부르키나파소와 짐바브웨 대원 20명을 김제로 다시 초청해 다양한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잼버리 당시 김제시와 교류한 해외 대원들과의 인연을 지속하고, 김제의 문화·농업·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매력을 다시금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벽골제마을에서 한복 입기, 한지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멋을 느꼈고, 김제의 농촌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지역 특유의 삶의 방식과 따뜻한 환대를 경험했다. 특히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한국 농업의 미래와 청년 창업 사례를 직접 접하며, 첨단 기술이 접목된 농업도시 김제의 새로운 면모를 체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벽골제마을 관계자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을 나누기에는 충분했다”며 “김제를 기억하는 세계 친구들이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늘 열린 마음으로 준비
김제시가 만경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을 위한 힐링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만경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착공을 앞두고, 지난 13일 박금남 복지환경국장이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관계자로부터 공사 계획과 주요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 및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박 국장은 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와 더불어 철저한 공정 관리도 주문했다.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제시는 바로 다음 날인 14일, 만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의 첫 공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 국장을 비롯해 김제시립도서관장, 시 감독관, 설계·시공사, 감리단, 도서관 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공사 추진 방향과 세부 공정계획을 공유하고 공사 중 안전 확보 방안 및 일정 조율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박 국장은 “학생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해진 공정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각 시공 주체 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자연친화적 요소와 시민 편
정읍시가 지난 14일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에서 염소경매 개장식을 열고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 경매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임승식·염영선 전북도의원, 이만재 정읍시의회 부의장, 남상국 순정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은 지난 2007년 신축 개장 이후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 한우 경매를 이어왔으며, 올해 5월부터는 정읍한우협회와 통합해 매주 화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800두 이상이 거래되며 지역 가축시장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첫 염소경매에는 100여 농가에서 170여 두가 출하됐다. 출하 농가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거쳐 체중 측정과 최저가 산정을 마친 후 오전 10시부터 전자경매에 참여했다. 매도인 입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순정축협 관계자는 “개식용종식법 시행으로 개고기 소비가 사라지면 대체 축종으로 염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정읍에서는 현재 130여 농가가 1만 1300여 두를 사육 중인데, 향후 사육두수 증가와 함께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개장으로 염소 판로에 어려움을
익산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8월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참가자가 기간 내 총 10만 보, 하루 최대 8,000보 걷기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목표 달성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면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익산시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챌린지에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꾸준한 걷기 실천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걷기를 습관화해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는 익산시 보건소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과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참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6일 익산 청년시청에서 집중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북청년허브센터 주관으로, 청년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략을 익히고, 금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의는 2030세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동산 기초 정보부터 투자와 대출, 급여 생활자의 자산관리 노하우, 맞춤형 상담까지 총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2년간 적립하면, 지자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만기 시 두 배로 돌려받을 수 있는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익산시는 2019년 자체적으로 ‘청년자산형성통장’을 운영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2023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단위의 통합 사업으로 확대해 참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익산 청년 참여자는 총 380명에 달하며,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명 모집에 1,800여 명이 몰려 9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 모집은 2026년 3월로
군산시가 오는 20일(수)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공습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과 긴급차량 우선통행 훈련 등을 통해 시민들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 안전공간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하며,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이동이 일시적으로 통제된다. 군산시는 73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81개의 민방위 대피소를 확보하고 있다.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www.safekorea.go.kr), 안전디딤돌 앱, 주요 내비게이션 앱(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실제 대피훈련에 참여하며,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김영민 부시장이 주관하는 시범훈련이 별도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된다. 군산경찰서와 군산소방서는 이날 차량통제 및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함께 실시한다. 차량통제는 공습경보 발령 직후 5분간 진행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편에 정차한 뒤 라디오
익산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공동체 회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2학기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30개교 7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갈등 상황에서 단순한 처벌 대신 대화와 성찰을 통해 책임 있는 관계 회복을 도모하는 교육 방식이다.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확대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번 학기부터는 학급 단위로 감정 표현 훈련, 공동체 놀이, 서클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학생들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문제 해결과 신뢰 회복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첫 수업은 이리북일초와 함열고에서 시작됐다. 익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긍정적 학급문화 조성을 기대하며, 건강한 관계 형성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관계 회복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익산시 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와 협력해 운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실시하는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사관리요원 7명, 조사원 61명 등 총 68명의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관리요원 지원 마감은 8월 22일까지, 조사원은 9월 17일까지며,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및 김제시청 정보통신과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조사 기간 동안 성실한 업무 수행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활용이 가능한 자이며, 대규모 통계조사 경험자는 우대된다. 통계청 주관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인구, 가구, 주택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국가 주요 정책 수립과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정확한 조사 결과로 이어져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