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장학재단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기부가 14일에도 이어졌다. 신태인원광어린이집(원장 강복희)과 전주개인택시 정읍향우회(회장 김영철)는 이날 각각 정읍시청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의 미래를 응원했다. 신태인원광어린이집은 원아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아나바다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 102만 5천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의 가치를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훌륭한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주개인택시 정읍향우회는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향우회는 2015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왔으며, 이번 기부까지 총 2,300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 김영철 회장은 “고향 정읍을 잊지 않고, 후배 세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곳곳에서 장학재단의 뜻에 공감하며 정성을 모아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관광 약자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장애 관광 시범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14일 완주군은 장애인복지관, 국제재활원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휠체어 이용객 및 보행 약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관광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역 내 고령인구(26%)와 등록장애인(8%) 등 관광 약자 비중을 고려해 기획됐으며, 사회적 가치 기업 ㈜무빙트립과 함께 휠체어 이용객의 이동 동선과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전북도립미술관, 안덕건강힐링마을(쑥뜸 체험), 송광사, 창포마을(창포 비누 만들기)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체험과 이동 편의를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개별 체험과 이동 편의성 향상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한 휠체어 이용객(68세, 여성)은 “휠체어를 타고는 이런 여행이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덕분에 쑥뜸 체험도 하고 진짜 여행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온 한 보호자도 “휠체어로 편안하게 미술관 관람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시범 투어를 토대로 관광 코스 정교화, 식당·체험시설 접근성 점검, 무장애 관광 리플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와 부녀연합회가 주민들의 정성으로 재배한 쌀과 배추로 지역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했다. 지난 13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 ‘사랑의 쌀 나눔·김장 나눔’ 행사에는 이장, 부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용진읍 사랑의 쌀 나눔은 2008년 이름 없는 독지가의 선행을 계기로 시작돼, 2016년부터 이장협의회가 지역 나눔 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3만 3,400kg의 백미를 홀몸 어르신·한부모가정 등 3,340세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5,000kg의 쌀로 500세대에 도움을 주었다. 부녀연합회가 진행하는 김장김치 나눔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로, 직접 재배한 2,000포기 배추로 3일 동안 김장을 담가 취약계층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7,500포기의 김장김치가 1,400세대에 전달되며 지역 나눔 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았다. 민성필 이장협의회장은 “사랑의 쌀과 김장을 위해 농기계 지원과 도정 협조 등 다양한 도움을 주신 이장님들과 간중정미소,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점순 부녀연합회장 역시 “후원과 참여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
전주 덕진공원이 단순 산책 공간을 넘어 오랜 시간 머물며 문화와 생태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질·생태 회복과 공간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덕진공원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덕진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연화교 서측 퇴적물 준설, 지하수 개발, 광촉매 기반 수질정화 등을 병행한 결과, 탁도 저감과 조류 번식 억제, 부영양화 지표 안정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과 노랑부리저어새의 서식도 확인되며 생태계 회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덕진호수 내 남생이 서식 환경 보호와 외래종 거북 퇴치 작업을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협력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야간 경관조명 개선, 삼태극 연지교 재가설, 수변 쉼터 조성, 전통 담장 수국길 조성, 연화정·벽진폭포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 방문환경 전반을 개선했다. 특히 열린 광장 조성이 완료되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전통문화 체험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창포원도 단옷날 창포물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통 공간으로 연내 마무리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노후 산책로 정비와 배수·경사 문제 보완
김제시가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제시에 따르면 수도사업소는 14일 신풍동 일대에서 상하수도 공기업 및 관련업체 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 10가구에 연탄 6,000장을 배달했다. 이번 봉사에는 수도사업소 직원과 ㈜전북엔비텍, 리뉴어스(주), 신진유지건설(주), (유)일토씨엔엠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상하수도 공기업 예산과 관리대행업체 기부금 540만 원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가 크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백일상·돌상 무상 대여사업’을 지난 1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저출생 시대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따뜻한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으로 추진된다. 대상은 백일(생후 2~4개월) 또는 돌(생후 11~13개월) 자녀를 둔 부안군민 및 관내 사업체 재직자로, 장난감도서관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은 전화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운영 방식은 ▲센터 내 포토존에서 의류와 소품을 활용해 촬영하는 공간대여형 ▲가정에서 전통식 백일상·돌상 세트를 대여하는 물품대여형 두 가지다. 공간대여형은 매주 금요일 14:00~16:00, 토요일 09:10~11:10·14:00~16:00에 운영되며, 전통식·현대식 포토존과 한복, 드레스 등 의류가 마련되어 있다. 물품대여형은 매주 금·토요일 장난감도서관 운영시간 내 대여 후 다음 주 화요일 반납 방식으로, 현수막, 테이블보, 음식 받침대, 돌잡이 용품 등으로 구성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의 성장 순간을 함께 축하하는 계기가
부안군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2026년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사업에는 총 14억7천만 원이 투입되며, 4개 유형에 110명의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으로, 이는 올해보다 15명 늘어난 규모다. 부안군은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 재정지원 일자리를 확보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바다의 향기’를 지원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을 마련한다. 사업 유형은 ▲실무능력 습득과 일정기간 소득을 보장하는 일반형 일자리(28명) ▲직업경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일자리(62명) ▲발달장애인을 요양보호사 업무보조에 배치하는 특화형 일자리(5명) ▲최중증장애인 대상 전북형 맞춤형 공공일자리(15명) 등이다. 일반형 일자리는 부안군 거주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이 신청 가능하며, 선발은 경력·장애 정도·소득 수준, 면접 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진다. 복지형·특화형·전북형은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단체를 수행기관으로 선정·위탁 추진하며, 해당 기관을 통해 참여 신청할 수
부안군은 지난 13~14일 1박 2일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워케이션 연계기업 및 SNS 기자단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안 워케이션의 장점과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하도록 기획돼, 향후 잠재 수요층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팸투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워케이션 사업을 경험했거나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20명이 참여했으며, 줄포노을빛정원 워케이션센터, 줄포만하 제휴 숙소, 뽕디이레농원 체험장, 채석강, 내소사 등 부안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워케이션 업무환경과 관광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는 부안형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안군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실제 이용 가능층과 접점을 넓히고, SNS 홍보와 홍보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수요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팸투어는 적극행정을 기반으로 중앙기관과 협력해 부안 워케이션의 경쟁력을 직접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안을 대한민국 대표 워케이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군산의 중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환경 가치를 담은 로컬 굿즈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 펀딩액의 120% 이상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산북중학교와 중앙중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GUNSAN GREEN 1995’ 프로젝트는 재활용 열쇠고리, 군산 글자로 디자인한 천가방·티셔츠, 조명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하며 청소년 주도형 도시 브랜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찾아가는 중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심화 과정으로, 학생들이 자료조사, 기획, 제작, 브랜딩, 펀딩까지 실제 창업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광복 80주년 업사이클링 키링’은 독립운동가 훈장과 옛 태극기 문양을 디자인에 적용하고 폐 병뚜껑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프로젝트 ‘Gunsan Green 1995’는 군산시·옥구군 통합 연도를 상징하며, ‘도시의 과거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잇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학생들은 온라인 펀딩뿐 아니라 지난 10월 ‘군산시간여행축제’ 부스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시민과 소통하며 상품 반응을 확인했다. 산북중학교 2학년 장혁 학생은 “광복 80주년 열쇠고리를 디자인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군산시가 산업단지 일자리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와 군산 산업단지 일자리밸런스 지원사업단은 13일 일자리 지원센터에서 사업 참여 기업 대표 및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우진이엔지, 에너지엔(주), 유한회사 진테크 등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군산 산업단지 일자리 밸런스 지원사업’은 구직역량강화 특강, 취업박람회, 구인·구직 써치데이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5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기업 신규 채용 촉진과 장기근속 격려를 위한 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140여 명의 신규 근로자가 직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 근로자의 업종별 비중은 조선업 34.7%, 기타 제조업 22.9%, 금속가공업 20.1%, 자동차업 11.1%, 화학업 9.0%로 나타났다. 기업과 근로자들은 사업이 인력 수급과 고용 안정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기업 지원과 고용 유지 연계, 지역 인재 양성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지역 일자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