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는 최근 등산, 공원 산책,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중 홍보에 나선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며 발열, 오한, 근육통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 장화, 모자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농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기피제를 활용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으며, 휴식 시 돗자리·방석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안내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읍시 보건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에 나섰다. 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독거노인과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들이 온열질환으로 인한 위급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방문 인력들은 건강 상태 점검과 함께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수행하며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질병 악화나 인명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AI-IoT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과 심박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 ‘오늘건강’을 활용해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시스템은 무더위 속에서도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한편, 보건소는 폭염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생활수칙이 담긴 부채 1,500개를 배부했으며, 폭염 대응 수칙이 적힌 부채 2,000개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건강취약계층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현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