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지난 23일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문화 감수성 향상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폭넓은 문화적 관점을 전달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한국교원대학교 ‘진로융합멘토링’ 강사인 이혜린 강사가 진행했으며, 스토리텔링 형식의 다문화 이해교육, 삶과 문화를 융합한 융합교육, 첼로 연주를 감상하며 감정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 등 예술적 접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교사들은 음악과 이야기 속에서 다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며, 향후 학생들과의 수업에서 문화적 다양성과 존중의 의미를 보다 실천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교사는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문화를 감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진정한 공존의 시작”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감성적 소통 역량을 키워 학생들과 함께 포용적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길
정읍의 고등학생들이 배운 솜씨를 살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했다. 세대를 잇는 감동의 재능 나눔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정읍시는 지난 15일 글로벌학산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60명이 섬진강댐 노인복지관을 찾아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전공별 재능을 살려 어르신 80여 명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천연 건강비누 만들기를 도왔고, 글로벌외식조리과 학생들은 직접 구운 빵과 전통 다식을 대접했다. 헤어미용과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 한복 코디를 맡았으며, 글로벌미디어콘텐츠과 학생들은 장수사진을 촬영해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사진에 담았다. 또한 압화 티코스터 만들기, 건강체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손녀 같은 학생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학산고등학교의 올해 마지막 농촌재능나눔 활동으로, 학교는 지난 8월과 9월에도 각각 북부노인복지관과 서부복지센터를 찾아 봉사를 이어왔다. 한편, 정읍시는 올해 글로벌
전북특별자치도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윤범)은 10월 13일 김제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다문화교육 담당교사 40명을 대상으로 ‘교원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이해 증진을 위한 다문화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학생의 학습과 생활지도를 지원하고, 교원의 문화 감수성과 이해를 높여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수에는 다문화교육 전문 강사가 참여해 ‘다문화사회의 이해’, ‘학교 현장의 실천 사례’, ‘학생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각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다문화학생의 학습 적응을 돕기 위한 소통 및 상담 방법에 대한 심화 토론이 이어져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김제시가족센터와 연계해 추진 중인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다문화교육 사업 안내도 함께 이루어져,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통합적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윤범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다문화학생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도내 최초로 익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9월 9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30명(15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음 톡! 공감 톡(Talk!)」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갈등 해결 능력과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회차에서는 부모-자녀 밸런스 게임으로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인 “얼마나 통하나요”, 집단 프로그램 규칙 설정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와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자녀와 대화할 때 서먹한 순간이 많았는데, 게임과 활동 덕분에 웃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더 깊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감정 표현, 갈등 해결, 토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교재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교과 기초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도내 다문화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능력 향상과 교과 학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다. 교재는 초등학생용과 중학생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7단계 수준별 학습으로 구성됐다. 초등 저학년은 국어와 통합 과목 중심, 초등 3학년 이상은 국어·사회·과학 과목의 핵심 어휘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담았다. 학습은 ‘낱말 알아보기 → 낱말 익히기 → 정리하기 → 실력 다지기’의 단계별 흐름으로 구성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교재에는 ‘톡톡펜’ 기능이 적용돼 학생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영어 등 7개 언어로 학습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국어로 내용을 이해한 뒤 한국어로 다시 익히는 과정을 거치며 언어 습득 효율을 높인다. 또한 ‘쉬어가기’ 코너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