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대표 농특산물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명품 요리로 재탄생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는 지난 21일 술문화관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건강밥상의 완성: 정읍 슈퍼푸드 메뉴개발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20명의 교육생이 (사)식품&외식산업연구소의 지도를 받아 정읍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법과 가공 기술을 배우는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품평회장에는 교육생들이 개발한 16종과 전문가가 만든 4종 등 총 20종의 메뉴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교육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정읍 슈퍼푸드의 매력을 살렸다. 1조는 고구마귀리죽, 지황녹두떡갈비, 귀리베리영양볼, 녹두치킨크로켓 등 영양 식단을, 2조는 블랙베리스테이크, 귀리리소토, 지황블루베리스무디, 녹두닭가슴살버거 등 서양식 메뉴를 선보였다. 3조는 토마토귀리김치, 두릅토마토귀리솥밥, 수박껍질무침, 쌍화항정살조림 등 한식의 깊이를 더했고, 4조는 지황정과, 귀리쿠키, 베리귀리파운드케익, 지황장아찌 등 디저트와 가공식품을 통해 상품화 가능성
정읍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행사 ‘정읍 시간여행’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수성동 기억저장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낡은 공간을 문화예술 거점으로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내내 기억저장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시재생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행사장에서는 ▲1990년대 정읍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지역 작가의 회화 전시 ▲다도·명상이 어우러진 다다미방 체험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테라리움·목공 체험 ▲개화기 의상 포토존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문화 감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잊혀진 공간의 의미와 기억을 되살려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장소성 회복’을 실현한 사례였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