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대표 농특산물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명품 요리로 재탄생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는 지난 21일 술문화관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건강밥상의 완성: 정읍 슈퍼푸드 메뉴개발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20명의 교육생이 (사)식품&외식산업연구소의 지도를 받아 정읍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법과 가공 기술을 배우는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품평회장에는 교육생들이 개발한 16종과 전문가가 만든 4종 등 총 20종의 메뉴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교육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정읍 슈퍼푸드의 매력을 살렸다.
1조는 고구마귀리죽, 지황녹두떡갈비, 귀리베리영양볼, 녹두치킨크로켓 등 영양 식단을, 2조는 블랙베리스테이크, 귀리리소토, 지황블루베리스무디, 녹두닭가슴살버거 등 서양식 메뉴를 선보였다.
3조는 토마토귀리김치, 두릅토마토귀리솥밥, 수박껍질무침, 쌍화항정살조림 등 한식의 깊이를 더했고, 4조는 지황정과, 귀리쿠키, 베리귀리파운드케익, 지황장아찌 등 디저트와 가공식품을 통해 상품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팀은 지황사과샐러드, 청청묵밥, 귀리불고기샐러드, 들깨느타리강정 등 완성도 높은 4종의 메뉴를 선보이며 품평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구마귀리죽과 지황녹두떡갈비, 블랙베리스테이크, 쌍화항정살조림 등 풍성한 메뉴는 건강과 미식의 조화를 이루며 높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정읍 슈퍼푸드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지황녹두떡갈비, 블랙베리스테이크, 귀리리소토, 쌍화항정살조림 등 4종의 HMR 상품과 지황장아찌, 지황정과 등의 가공식품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직접 시식에 참여한 뒤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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